산업 산업일반

외식업계 '해산물'이 뜬다

웰빙 바람타고 전문매장 속속 오픈

해산물이 외식업계의 인기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과 미용에 좋은 해산물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외식업체들이 전문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산물 요리를 메인으로 한 패밀리레스토랑과 뷔페 매장이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4년 11월 일산 롯데마트 주엽점에 들어선 ‘바이킹스’는 300평 이상의 매장에서 월 5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바이킹스는 바닷가재, 게, 새우, 전복회 등의 메인 요리와 샐러드 요리를 갖추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 안산점, 서현점, 구미점 등에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킹스는 지난 3월 서울 삼성동에 1,000평 규모의 해산물 전문 뷔페 레스토랑인 ‘토다이’를 새로 오픈했다. 토다이는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스시ㆍ해산물 뷔페로 홍콩, 하와이 등 전세계 26개 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다. 바이킹스 관계자는 “자체 유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정통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 ‘씨푸드 오션’을 새로 론칭하고 3일 강서구 발산동에 230석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한다. 20~30대 여성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씨푸드오션은 총 90여종류의 신선한 해물요리 코너가 마련돼 있는 씨푸드바 코너를 갖추고 캐나디안랍스터, 소금새우요리 등 20여가지의 메인요리를 판매한다. 또 어린이 고객을 위해 놀이방과 수유실도 갖췄다. 씨푸드오션은 올해 내 1~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칠리와 커리크랩 등 독특한 싱가포르식 머드 크랩요리를 선보여 강남 일대의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캐주얼 크랩 다이닝 레스토랑 ‘크레이지크랩’은 최근 경기도 분당에 2호점을 내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3,000~5,000원대의 저렴한 회요리와 다양한 탕, 구이, 튀김요리를 갖춘 ‘취하는건 바다’도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7개월만에 매장이 150개로 늘었다. 매달 20~30개의 가맹점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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