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5월 네이버스 내분 인지"

"정부 5월 네이버스 내분 인지" 솔로몬 前하원의원장 주미대사관통해 경고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이번달초 한보철강 매각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훨씬 이전에 네이버스 컨소시엄내에 지분을 둘러싼 모종의 심각한 내분 움직임이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사전 인지했던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특히 미국의 솔로몬 전 하원규칙위원장이 지난 5월 주미 대사관을 통해 우리측에 「한보철강 매각합의가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미대사관은 외교부를통해 관계부처와 청와대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져, 5월 이후 계약파기시까지 정부와 채권단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보철강 매각무산의 실질적인 이유가 우리측의 계약조건 미이행 때문이아니라 그동안 풍문으로만 떠돌던 네이버스 컨소시엄내의 지분다툼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솔로몬 전 하원규칙위원장이 지난 5월16일자로 이홍구(李洪九)당시 주미대사에게 보낸 비망록(memorandum)과 주미대사관이 외교부에 보낸 보고문서에 의해 밝혀졌다. 고광본기자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8: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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