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국산품은 디스담배이며 외제품은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관광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전국 면세점에서 팔린 국산품 가운데 디스는 총 24억9천6백만원어치가 팔려 금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스는 작년에도 총 44억4천8백만원의 판매고로 1위를 기록했었다.
2위는 오마샤리프로 10억9천9백만원이며 3위도 역시 담배인 겟투로 5억8천9백만원어치가 팔려 1위에서 3위까지를 국산담배가 휩쓸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통식품인 돌김은 5억5백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구이김도 4억9천9백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 입맛에 맞도록 담근 오사마김치도 4억5천7백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판매고 10위 안에 든 국산품 중 담배가 디스를 포함해 5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종류가 3개 품목이었으며 이밖에 김치, 초콜릿이 1개 품목씩 포함됐다.
외제품중에서 발렌타인 17년산이 31억3천5백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일본담배 마일드세븐이 28억1천2백만원으로 2위, 에스테로더 화장품이 26억2천9백만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샤넬화장품이 24억8천7백만원으로 4위를 차지, 상위권을 유지했고 5위는 24억6천8백만원어치가 팔린 말보로 담배가 차지했다.
작년 한해동안 52억4천4백만원의 판매고로 1위를 차지했던 랑콤화장품은 지난 상반기에 24억4천7백만원의 판매고로 6위로 떨어졌다.
10위내에 진입한 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이 에스테 로더, 샤넬, 랑콤 등을 포함해 7개 품목으로 압도적이었고 담배가 2개 품목, 술종류는 발렌타인 17년산 한품목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