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연금 주식 편입 10% 넘었다

운용수익률 9월말까지 38% “성공적”

국민연금 주식 편입 10% 넘었다 운용수익률 9월말까지 38% “성공적”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올 들어 가파른 주가상승에 힘입어 3ㆍ4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전체 투자액의 10%를 넘어섰다. 지난 9월 말까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38.73%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기금운용현황을 보고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채권의 평가손익을 배제한 장부가 기준으로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7.81%로 지난해 전체 5.89%보다 1.9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운용수익률 상승은 전체 기금의 11.2%(시가 기준)를 차지하는 국내 주식투자에서 39.67%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주식시장의 강세로 인해 대형 우량주의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수익률은 6.28%로 지난해 16.16%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주식에 비해 채권투자 수익률은 상반기까지 이어진 저금리로 인해 예년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투자수익률은 4.82%로 지난해 5.63%보다 낮아졌다. 해외채권 투자수익률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79%에서 3.62%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위원회측은 "최근 시장금리 반등으로 인해 채권의 시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2002년 이후 전반적인 저금리 상황을 고려해 투자 다변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적립금은 총 157조5,83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7% 늘어났다. 기금운용은 금융 부문이 98.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공 부문(1.0%), 복지 부문(0.2%) 등의 순이었다. 금융 부문의 투자비율을 보면 국내 채권이 81.4%로 가장 높았고 국내 주식 11.2%, 해외채권 6.6%, 대체투자 0.4%, 해외주식 0.3% 등이었다. 한편 국민연금은 내년 신규여유자금의 1%인 6,600억원 이내에서 새롭게 추진할 복지사업에 대해 현재 외부용역을 통해 타당성분석을 진행 중으로 실버ㆍ장묘ㆍ임대주택ㆍ보육사업 등 검토되는 사업 가운데 1~2가지 핵심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5/1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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