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전액션·스포츠 '우리가 게임王'

내용친숙·여성어필 등 장점 내세워 게임시장 양분

게임 대중화의 일등 공신인 캐주얼 게임이 대전액션게임과 스포츠 게임으로 양분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개발업체들이 대전액션게임과 스포츠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캐주얼 게임이 대전액션게임과 스포츠게임 등 2개 분야로 재편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전액션과 스포츠 게임은 내용이 친숙해 쉽게 익힐 수 있다”며 “캐주얼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귀여운 캐릭터가 여성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액션게임은 오락실 게임에서 맛볼 수 있는 박진감을 온라인 게임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대전액션게임으로는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 한게임의 ‘바우트’, 엠게임의 ‘스틱스’, 이지노리의 ‘이지파이터’ 등이 유명하다. 이들은 귀여운 캐릭터를 채택했고 조작이 간단해 초ㆍ중등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엑스틸’, 한게임의 ‘권호’, 네오위즈의 ‘악시온’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보다 화려한 그래픽과 과거 오락실 게임에서 느끼던 손맛을 재현해 대전액션게임의 저변을 성인층으로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게임은 게임팬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스포츠 팬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손쉽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골프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빛소프트의 ‘팡야’와 길거리 농구를 게임화해 큰 성공을 거둔 JC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이 대표주자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게임포털에서 캐주얼 테니스 게임 ‘스매시스타’와 이젠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스노보드 게임 ‘SP JAM’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신야구’, CJ인터넷은 ‘마구마구’를 선보이면서 이제 야구도 캐주얼 스포츠 게임에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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