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단일통화지역인 유로존 12개국의 실업률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 통계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8.4%로 전월의 8.3%를 살짝 넘어섰다.
유로존 실업률은 지난 2004년 9월 8.9%를 정점으로 작년 11월까지 14개월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EU 25개 회원국의 작년 12월말 실업률은 8.5%로 전월과 같았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의 상승세 반전이 기업들이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고용을 가급적 기피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고용시장의 이 같은 움직임이 유로존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추세로 굳어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