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치원 교사도 9월부터 평가받는다

국·공립부터 시행 검토

지난 3월부터 초ㆍ중ㆍ고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된 데 이어 이르면 오는 9월부터는 유치원 교사에 대한 교원평가가 시행된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유치원 교원양성ㆍ임용제도 개선 연구단은 최근 유치원 교원양성 및 임용체제 개선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유치원 교원평가제 세부 시행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유치원 교원평가제의 대상은 전국의 모든 공ㆍ사립 유치원에 재직하고 있는 교사로 일반 교사는 유치원장이, 원장(감)은 시도 교육감이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는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두 가지로 진행된다. 동료교원 평가의 경우 원장 또는 원감과 동료 교사 2인 이상이 교육과정 운영, 학급 운영 및 분장업무 수행, 전문성 계발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원장(감)은 경영능력ㆍ리더십ㆍ성실성 등 17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학부모들이 개별 교사를 상대로 자녀의 유치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다. 평가는 연 1회 실시하고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경우 1학기 말에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사에게는 성과급, 단기 해외연수, 근무지 이동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한 교사는 단계별로 연수를 받게 된다. 교과부는 연구단이 내놓은 시안을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협의를 거치는 등 충분히 논의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9월 이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연구단은 모든 공ㆍ사립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지만 교과부는 일단 국ㆍ공립 단설 유치원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ㆍ공립 단설 유치원은 현재 전국에 134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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