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예정된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때 사회나 애국가 연주, 공연, 진행요원 등이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박원순 36대 서울시장 취임식을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취임식', '모두에게 열린 취임식', '비용 제로 취임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시민들이 각각의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취임식에 참여해 사회자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맡고 애국가 반주는 어린이 15명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 선창은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39)씨가 한다. 또 조각가 송운창(45)씨가 소나무 형상을 한 '소망나무' 조각을 설치해 '사시사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의 바람을 전달한다. 또 박 시장의 취임사 이외에도 시민 시장으로 선정된 시민 4명의 취임사 발표 시간도 마련돼 있다. 취임식 후에는 박 시장이 직접 원하는 시민들을 인솔해 시장 집무실 공간을 안내한다. 이번 취임식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 실시간 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