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희수의원 윤리문제 본격조사

친동생시켜 지방선거 예비면접<br>한나라 징계수위 관심

한나라당이 7일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의 윤리 문제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최연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도당에 제출할 자료를 작성하려 했던 것은 좋으나 동생을 시켜서 진행했다는 점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현재 경북도당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어 “문제가 생길 경우 엄격하게 징계하되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 의원 문제를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근혜 대표도 ‘일벌백계’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이해봉 윤리위원장은 “9일 윤리위가 실질적으로 구성되는 만큼 사무처 요청이 있을 경우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의 징계는 수위에 따라 ▦당원 제명 ▦탈당권유 ▦당권 정지 ▦경고 등으로 나뉜다. 정 의원은 최근 친동생(44ㆍ의류업)을 시켜 5ㆍ31 지방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과 기초ㆍ광역의원 출마자들 100여명을 만나 사실상 예비 면접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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