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월중 콜금리를 현재 수준인 4%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금통위는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대외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그간 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어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통화정책은 대외 여건과 국내경기, 물가 및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실물 경제의 경우 10월중 산업생산이 추석 요인 등으로 감소했으나 소비 및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비투자 감소세도 둔화되는 등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기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 및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 자금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등 대체로 안정세를 지속했다고금통위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