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성광벤드 등이 2ㆍ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이익모멘텀이 크고 저평가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추천됐다. NH투자증권은 22일 “올해 2ㆍ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12월 결산 비금융업 종목 1,544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 등 30개 종목은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관심주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각각 15개 종목으로 현대미포조선, 고려아연, 삼호, 남광토건과 성광벤드, 태광, 심텍, 피앤텔, 안국약품, 한국큐빅 등이 꼽혔다. 이들 추천 종목들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343%가 늘었고 한화와 LS전선도 각각 152%, 116%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광벤드 158%, 피앤텔 1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해상운수, 제약, 자동차부품, 섬유 및 패션, 교육 등의 순으로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한편 지난 5월말부터 최근까지 주가 움직임을 보면 뚜렷한 실적모멘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싸다는 메리트만을 지닌 저평가ㆍ저모멘텀 그룹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의 스타일별 수익률을 보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실적을 기반으로 한 관심주들의 경우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