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차] 첫 미니밴 '레조' 출시

대우차는 4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레조」 보도발표회를 갖고 오는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차는 주로 평면 위주의 승합차 모양인 기존 미니밴과 달리 볼륨감을 살린 승용 세단의 모양으로 외관을 꾸민 점이 최대 특징이다. 특히 곡선미가 돋보이는 뒷부분이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과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를 풍긴다. 또 「매그너스」에 탑재한 「D-TEC」2,000㏄엔진을 채택,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주행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00~3,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르크(16.4KGM/2,400RPM)를 발휘하고 12.4초(수동변속기)만에 200M를 주파하는 등 높은 가속 및 등판 능력을 갖췄다. 편의장치와 방음 및 방진 시스템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여성용 시트 언더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과 동급 최대인 11개의 컵홀더를 설치했다. 또 라디오·테이프·CD 등을 5.8인치 화면에 통합한 고성능 AV 시스템,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아울러 7층구조의 대쉬 패널 및 3중구조의 플로어터널 흡음재 등을 채용, 엔진소음과 바람소리를 최대한 차단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출퇴근·업무·레저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조」는 자영업자와 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수려한 스타일에 편리한 기능 등으로 단숨에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차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산공장에서 연 10만대의 「레조」를 생산, 25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전체 미니밴 시장에서 30% 이상, 7인승 미니밴 시장에서 5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7월부터는 서유럽을 시작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7일부터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전국 10개 매장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레조 신차관람회도 갖는다. 「레조」는 2.0 SOHC LPG SL과 VL, 2.0 DOHC 가솔린 VG 등 3종류다. 가격은 각각 1,220만원, 1,380만원, 1,405만원. 군산=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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