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CJ CGV,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장기 성장성 주목해야 - 동부증권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동부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827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영업이익 8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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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국관람객 수가 8.1% 감소함에 따라 CJ CGV 직영 관람객수는 2.4%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한적인 외형성장이 사이트 오픈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며 영업이익률은 2.4%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CJ CGV는 지난해 14개 사이트를 오픈했으나 올해 신규 오픈은 2~3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건비, 임차료, 건물관리비 비용의 증가세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지난해 16개 사이트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도 19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도 59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118억원(예상)과 비교해서는 손실폭이 크게 감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오픈한 사이트의 정상화가 진행되면 2015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동부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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