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일본 동북부 지역 강진 피해를 복구하고 구조지원을 위한 긴급구조대 102명을 일본에 급파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구조대는 성남공항에 대기 중인 공군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출발했으며, 오전 하네다 공항 또는 나리타 공항에 중간 기착할 예정이다.
구조대는 입국 수속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후 2시께 후쿠시마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주센다이 총영사관이 임차한 차량을 이용해 센다이로 이동할 계획이다.
구조대는 당초 13일 밤 11시 30분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의 정확한 착륙공항 통보가 늦어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또 당초 최종 목적지도 야마가타 공항이었으나 기류불안정 등의 이유로 후쿠시마 공항으로 변경됐다.
구조대는 중앙 119 구조단 및 서울ㆍ경기 구조대원 100명과 외교통상부 인도지원과장 및 직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구조대에는 의료요원 6명과 일본어 통역요원 6명도 포함돼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조대는 지진ㆍ해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동북부 지역에 도착 후 실종자 구조ㆍ탐사와 안전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동과 장소를 일본 측과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