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 다른 스포츠 분야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감독인 짐 하보가 페블비치 대회 출전 명단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짐 하보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일 뉴올리언스에서 끝난 슈퍼볼(NFL 챔피언 결정전)에서 친형인 존 하보 감독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3점차로 졌다. 우승 트로피를 놓치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초반의 큰 점수차를 무섭게 좁히며 1억여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형 존 하보가 우승 뒤풀이로 여념이 없는 사이 동생 짐 하보는 프로 골퍼들과의 라운드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게 된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짐 하보 등 NFL의 선수, 감독들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매트 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 지난해 9월 은퇴한 남자프로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 등이 골프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은 프로 골퍼와 각계 유명 인사들이 한 조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