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텍(SOMETECH)은 내시경 등 의료용 화상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고주파수술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의료용 화상측정시스템 분야에서 국내시장의 약 40%를 점유할 정도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9년 썸텍의 전신인 미키교역을 창립해 14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양희봉 사장은 “의료용 화상시스템은 일본의 올림푸스, 아사히펜탁스, 캐논 등의 경쟁상대와 비교해 기술력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30% 이상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썸텍의 또 하나의 주력 상품인 고주파수술기는 일반외과에서부터 치과까지 다양한 병과에서 절개ㆍ응고ㆍ모근제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산업용제품으로는 비디오현미경시스템과 비디오 내시경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비파괴검사나 세관등에서 사용중이다.
이 회사의 매출 비중은 의료용 화상시스템이 60%, 산업용정밀광학ㆍ고주파수술기ㆍ피부 모발용 화상측정시스템ㆍ소프트웨어 등이 각각 5~1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매출액(순이익)은
▲2000년 41억400만원(13억6,500만원)
▲2001년 52억5,000만원(13억400만원)
▲2002년 66억1,500만원(16억3,700만원)으로 매년 30%에 가까운 안정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매출목표로 90억원을 잡고 있다. 경기에 덜 민감한 의료시장의 특성상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썸텍은 이를 위해 의료용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초음파ㆍ적외선 등을 이용한 피부미용 관련 제품
▲하이테크 의료장비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사장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ㆍ보급함으로써 회사의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간사로 오는 6월19~20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수는 85만3,000주(액면가 1,000원)이며 주당 발행예정가는 3,900~4,600원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