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난달 하루 평균 채권 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장외채권 하루 평균 거래량은 25조8,000억원으로 지난 8월의 거래량(25조6,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중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이후에는 원ㆍ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의 경우 지난 8월 말 3.49%였지만 9월 중 3.31%까지 떨어진 뒤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9월 말 3.55%로 마감했고 장기물 역시 지난 달 강세와 약세를 번갈아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고채 10년물과 20년 물은 9월 중 수익률이 각각 3.55%, 3.65%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10조1,000억원어치를 거래하며 3조3,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9월 중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통안채와 국채 발행 감소로 인해 8월보다 1%(5,000억 원) 줄어든 4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