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호조, 채권형 극히 저조

<1월 14일 현재>

주식시장 약진에 힘입어 주식형펀드는 호조세를 보인 반면, 콜금리 동결의 충격을 받은 채권형은 극히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대조를 이뤘다. 지난 14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주식편입비율 상한이 70%초과)은 1.47%,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65%, 0.25%를 기록했다. 주중 주식시장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인덱스형도 1.54%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87개중 대투운용 윈윈에이스주식E-26이 2.80%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투운용 윈윈원더풀주식S-1(2.74%)과 윈윈프라임주식E-6(2.33%)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펀드는 평균 주식편입비중을 88%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산배분에 의한 성과보다는 종목선정을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중심의 포트폴리오도 호성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시장 ‘패닉’에 맞물려 평균 연환산 마이너스 10.93%의 극히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단기형(-9.93%), 중기형(-12.12%), 장기형(-15.56%)등의 순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105개 중 1위는 한투운용 TAMS베이직단기채권A-123 (연 3.07%)펀드며, 이어 조흥은용 BEST CHOICE단기채권4(연 0.26%)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1(연-1.03%) 등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 급등으로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편입채권의 듀레이션을 장기로 유지하는 KB운용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월 14일 기준) 지난 한주간 총 수탁고는 1조 3,810억원 증가한 192조 1,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채권형만 870억원 감소한 반면, MMF가 8,090억원이 늘었고 주식형ㆍ주식혼합형ㆍ채권혼합형도 각각 1,460억원, 330억원, 1,690억원 늘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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