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광산업 계열사, 한빛아이앤비 인수

1ㆍ2대 주주간 경영권 경쟁이 붙었던 한빛아이앤비(043890)가 태광산업 계열사에 인수됐다. 한빛아이앤비는 27일 기존 최대주주인 유흥무 대표이사가 보유지분중 200만7,217주(27.4%)를 태광산업 계열사인 한국케이블TV천안방송과 안양방송에 663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ㆍ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은 계열사를 통해 10.2%의 지분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지분인수로 37.6%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한달여 동안 계속된 한빛아이앤비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태광산업측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대주주인 큐릭스(22.4%)와 공동경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큐릭스 관계자는 “태광산업의 한빛아이앤비 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혀 우호적 관계를 시사했다. 한편, 최근까지 장외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하는 등 M&A시도를 막기 위해 적극적이던 유 대표가 갑작스럽게 지분을 매각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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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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