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농해수위 국감에 정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분야인 자동차산업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유 의원은 “공격적인 FTA 체결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은 FTA로 수혜를 입는 분야의 이야기를 들어볼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국감에 앞서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야당은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만큼 재벌 대기업 총수 등을 최대한 불러 이슈화하겠다는 내부 방침이다. 여당도 필요한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불러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서도 마구잡이식 증인 채택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재벌 회장들의 증인 소환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하고, 망신주기식 국감 증인채택은 지양 하도록 하겠다”며 “국정감사는 당리당략으로 변질하지 않게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의 ‘충어근본(忠於根本:기본에 충실하다)’에 중점을 두고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