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임직원들이 승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도 경영 교육`을 받아야 한다.
LG는 29일 “임직원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 달 중순부터 신입사원 교육, 부장승진 교육, 신임임원 교육 등 직급필수 교육 과정에 `정도경영 교육`을 새롭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총 4,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총 32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교육 과정은
▲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례
▲투명성 확보 노력으로 성장한 존슨 앤 존슨
▲고객만족 경영으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카콜라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분석해 시사점을 공유토록 구성됐다.
또 `구매담당자가 고향 선배인 협력업체 사장에게 저녁 식사를 제의 받았을 경우`, `협력업체로부터 판촉물을 받는 경우` 등 일선 현장에서 흔히 부딪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지침도 마련했다.
LG는 앞으로 과장ㆍ대리 승진 때도 관련 교육을 실시, 모든 임직원들이 과정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정도경영은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방침에 따라 모든 부정 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