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기전·대림요업(서경 25시)

◎동양기전/차부품 판매호조·자동세차기 공급 본격화/“대우자 점유율 상승따라 납품도 급증기대”동양기전(대표 조병호)의 올해 매출이 자동차부품 판매호조와 음식물쓰레기 및 자동세차기의 본격적인 판매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매출이 전년보다 20%정도 늘어난 1천5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대해 28일 회사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처리기인 탑크린이 병원과 식당 등으로부터의 수요증가에 따라 이 부문 매출이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는 2배이상 늘어난 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초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 자동세차기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3%정도 증가한 2백억원선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말부터 새롭게 개발한 신모델 자동세차기를 시판하고 있어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여기에 주거래선인 대우자동차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올해 자동차부품 매출이 6백80억∼7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올 매출이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기전은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모터보트 생산업체인 미국의 머큐리 마린사와 5천만달러규모의 유압실린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관계자는 『앞으로 5년간 유압실린더를 머큐리 마린사에 공급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수주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석훈> ◎대림요업/항균양변기 개발설은 “타당성 조사중”/조립식욕실 매출 “올들어 2배로 증가” 대림그룹 계열의 위생도기 제조업체인 대림요업(대표 유석주)의 주가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항균양변기 개발이 거의 마무리단계이고 조립식욕실부문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는 소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림요업 주가는 최근 4일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27일 현재 8천2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26일에는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2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말 그룹 계열사인 대림석유사업본부가 항균원료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항균양변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는 대림기술연구소에서 항균원료가 위생도기에 적용될 경우 항균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등 을 포함한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여러가지 실험을 반복하고 있는 초기단게로서 항균양변기의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앞으로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또 조립식욕실부문에 대해 『올들어 조립식욕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 부문 매출이 지난해의 40억원보다 2배정도 늘어난 80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올초 주력제품인 위생도기 등 일부제품의 가격이 10%정도 인상돼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대림요업은 지난해 조립식욕실의 신규매출가세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34% 늘어나는 외형성장을 했으나 구조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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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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