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통상지난해 16.3%의 외형신장을 이룬 삼영통상이 올해 역시 우량한 재무구조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삼양통상의 차입금 규모는 343억원이었는데, 올해들어 4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만기도래하는 90억원도 모두 상환할 예정이어서 올해말 차입금 규모는 210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54.8%에 불과한 부채비율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삼양통상의 매출구성은 신발 완제품 36.0%, 피혁원단 수출 40.9%, 원부자재 매출 17.5%로 이루어져 있다. 즉 피혁원피를 수입해 원단을 가공한 다음 수출하거나 해외 생산기지에서 신발 완제품을 제조, 나이키에 수출한다.
삼양통상은 현재 베트남 현지공장에 6개의 신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어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삼양통상은 이처럼 우량한 재무구조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해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7.6% 늘어난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각각 12.8%, 10.2% 증가한 170억원,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양통상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률)는 시장평균(약 18배) 대비 26% 수준에 불과하는 등 저평가돼있어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한 상태다.【송계선 LG증권 리서치센터 조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