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대우車 인도공장 인수

GM이 옛 대우자동차의 인도공장을 인수한다. 3일 GM대우차는 GM이 인도 수라즈푸르에 위치한 대우차 인도법인의 주채권단(ICICIㆍIDBIㆍEXIM)과 인도법인 승용차 조립라인의 인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현재 인도 정부 및 현지 법원의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GM은 옛 대우차 인도법인 승용 조립라인 자산의 100%를 보유하게 되며 늦어도 올 해 안에 인수작업이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해외법인이 매각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법인, 중국 옌타이 엔진 공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수라즈푸르 공장은 연간 8만5,000대 생산규모로, 승용 조립라인과 엔진, 트랜스액슬 공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과거 마티즈와 씨에로 등을 생산했으나 이후 현지에서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GM은 인도공장에서 내년부터 GM대우차의 마티즈를 생산, 인도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공장의 매각에 따라 옛 대우차의 해외법인은 폴란드ㆍ루마니아ㆍ체코ㆍ우즈베키스탄ㆍ이란ㆍ이집트ㆍ리비아ㆍ필리핀 등 8개국에 11곳의 해외 생산법인이 남게됐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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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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