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테크노갑부' 세계적 추세

정보기술(IT)주 '버블'에 대한 우려가 날로 고조되고 있지만, 증시에서 수십억달러의 재산을 벌어들인 '테크노갑부'는 세계 각곳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거승로 나타낫다.특히 일본의 경우 10억달러의 재력을 갖춘 신흥 인터넷 갑부가 지난 7월 이후 10명이나 타냉,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 회장의 뒤를 이은 자산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격주간지인 포브스 최신호(4월3알자)는 3월 현재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인터넷 사업가가 39명에 달했으며, 이중 23명은 지난해 7월이후에 10억달러대에 오른 신흥갑부층이라고 보도했다. 10년전부터 미국에 등장한 '테크노갑부'가 회근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과거 미국에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나라별로는 일본의 10억달러 이상 자산가가 15명으로 가장 많으며, 독일과 인도가 각각 6명으로 그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아직 그만한 갑부가 나타나지 않앗다. 미국밖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테크노갑부는 소크트뱅크의 손회장. 손회장은 최근 소프트뱅크 주가가 48%가량 폭락하면서 한달 동안에 무려 310억달러의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 3월 현재 보유자산규모는 지난 7월 64억달러의 5배를 넘는 33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발머(249억달러)나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22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인도 PC업체 위프로의 아짐 하샴 프렘지 회장이 21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뉴용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인도의 참단기술 업체가 8~12개에 달하는 거승로 알려져 인도 출신 갑부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입력시간 2000/03/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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