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송훈(사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권재웅 전 부동산투자팀 팀장과 이재종 현 준법감시인은 신임 상근이사로 선임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송훈 대표의 올해 핵심 사업목표는 신규영업 확대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그동안 부진했던 부동산펀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박 대체투자분야와 기업구조조정분야 확대를 통해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의 구조조정분야에 대한 확고한 특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실물분야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분야 영업은 관계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기업구조조정 자문업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브릿지는 이를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비상근이사 체제를 상근이사체제로 전환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그동안 대표이사를 제외한 등기이사에 비상근 이사 체제를 유지하였었지만 신규영업과 조직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권 전 팀장과 이 준법감시인을 신임 상근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기존 상근 내부인력이 등기이사로 승진한 사례로서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했던 조직을 안정화하고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신규 영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송훈 대표이사는 2005년 골든브릿지금융그룹에 입사해 투자증권의 전략금융팀장, IB영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기업금융전문가다. 새로 선임된 권재웅 이사와 함께 신규영업 확대를 전담할 계획이다. 권 이사는 10년 이상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서 부동산 등 실물투자분야에 몸담았다.
내부 조직 관리와 리스크관리는 20년 이상 리스크관리 분야의 펀드전문가인 이재종 이사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