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기교황 덕목은…"봉사·인류애등 가져야"

차기 교황 선출이 최대 관심사가 된 가운데 교황 선출권자인 동시에 교황 후보인 가톨릭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이 갖춰야 할 핵심 덕목들을 3일 언급했다. ▦클라우디우 우메스(브라질) 추기경= 차기 교황은 교황과 교회가 인류,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또 과학, 종교, 사회, 생명공학, 생물학, 생명윤리 등의 분야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 ▦윌프리드 네이피어(남아공) 추기경= 요한 바오로 2세처럼 비전을 갖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장-마리 뤼스티제(프랑스) 추기경= 요한 바오로 2세와 같은 진실에 대한 애정, 인류애, 구원에 대한 사랑, 용기와 힘 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시어도어 매캐릭(미국) 추기경= 많은 자질이 필요하다. 그가 성스러운 사람이며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가 미국인 교황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프란시스코 하비에 에라주리스(칠레) 추기경= 제3세계와 남미에 큰 기회가 열렸다고 본다. 26년 전에 우리 누구도 폴란드 교황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주께서 그를 교황으로 인도했다. ▦필립 바르바렝(프랑스 리옹 대주교) 추기경= 내가 주님께 간청하는 것은 진정한 성자가 뽑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그가 남미 출신인가 유럽 출신인가, 늙었는가 젊었는가 하는 문제는 부차적이다. 진정 주님의 빛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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