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시간이 갈수록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13일 미국 미시간대학은 7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93.7을 기록, 전월의 92.6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최고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인 93.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6월의 86.9에서 7월에는 89.5로 상승,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소비자들의 수도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표에 따르면, 고소득 가구는 증시불황에 낙담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 물가상승이 그리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희망을 얻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2년래 최저치인 2.5%에 그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