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T등 지수관련주와 건설.종금업 강세거래소시장이 미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영향을 극복하고 반등, 550선을 가뿐히 회복했다.
10일 거래소시장은 개장초부터 반도체,통신,금융 등의 지수관련주와 건설, 종금업종주들이 대표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확대돼 오전 10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8.25포인트 오른 557.92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매도세로 출발했던 개인들은 이 시간 현재 130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은행을 중심으로 84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중이나 외국인들은 127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연 5일째 팔자에 나서고 있다.
미 증시의 반도체주에 대한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각각 닷새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전날의 내림세에서 벗어나 22만원선과 5만2천원선에 도달했다.
연 나흘의 하락세로 9만원선이 무너졌던 포항제철,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도 모두 상승반전되며 오름세에 가담하고 있다.
한편 채권단의 매각방침과 새로운 원매자가 나섰다는 소식에 고합과 고합 우선주는 연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연일 강세를 보이던 대우전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집중에 한진해운은 전날의 보합세를 제외하면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르는 높은 상승탄력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