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원금융지주, 기업은행과 제휴

동원금융지주가 오는 3월 기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금융지주는 기업은행과 신상품 개발과 판매망 교류,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등에서 포괄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동원측이 최근 한국투자증권 인수에도 불구하고 은행ㆍ증권사간 결합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작다고 판단해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적립식 펀드, 파생금융상품 등 신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도 자회사로 기은SG자산운용사가 있지만 제휴를 계기로 판매펀드를 더욱 다양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 사가 처음에는 신상품 공동 개발 및 판매 네트워크 상호 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점차 교류범위를 넓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IPO, 인수합병(M&A),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 회사채 발행, 자산유동화, 외환거래 등으로 제휴범위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은 지난 22일 한투 인수 본계약 행사에서 “앞으로 한달 정도 뒤 증권 자회사가 없는 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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