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인 포커스] 버핏 풋옵션 매입으로 '대박'

S&P 500지수 하락예상 6,000만달러 수입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렌 버핏(사진)이 미국 증시의 하락을 예상,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 풋옵션을 매입해 6,000만 달러의 이익을 챙기며 '투자의 귀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버핏은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S&P 500 지수에 대한 풋옵션을 매입했다며, 6월 3일까지 S&P 500 지수가 1,150포인트를 넘지 못한다면 이익을 내게 된다고 밝혔었다. 그의 이 같은 투자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지난 3일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52포인트(2.5%) 하락한 1,040.68포인트를 기록, 버핏에게 6,000만 달러를 안겨줬다. 버핏이 풋옵션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00년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 500 지수가 이후 31%나 떨어졌음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미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라고 수 차례 충고한 바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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