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사 대상 ABS 1,000억대 발행

창투사 대상 ABS 1,000억대 발행 중기청, 3월이전에 창투보유 전환사채등 담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창업투자회사들을 지원키 위해 조만간 1,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발행된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재원 조성을 위해 1ㆍ4분기 안에 창투사들을 대상으로 자산유동화증권을 시범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규모이며 주로 창투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등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BS를 7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적은 있지만 창투사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시장에서 소화하는 선순위채 70%와 정부나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하는 후순위채 30%로 이루어진다. 특히 선순위채의 경우 한 창투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업체를 묶어서 발행하는 풀(pool)형식으로 발행하게 된다. 창투사들의 자산 규모가 적고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에 여러 업체를 묶어 신용등급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또 후순위채의 경우에는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신보의 보증을 활용할 계획이다. 창투사가 보유한 주식중 회수하지 못한 코스닥 등록주식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는 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것이 실행되면 창투사들은 보유 코스닥주식을 담보로 6개월짜리 단기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하고 주식이 매각된 후 이를 갚을 수 있어 단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의 한관계자는 "현재 ABS 발행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3월이전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제도가 실시되면 창투사나 창투조합의 투자 재원조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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