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인터넷 불법도박 단속에 2000명 덜미

8일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지난 5월부터 인터넷 도박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상습·고액 도박사범 1,759명과 사이트 운영자 214명 등 1,973명을 검거해 이 중 5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사설 스포츠토토가 1,4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지노와 경마·경정·경륜이 각각 480명, 73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들이 불법수익으로 취득한 사무실의 보증금과 자동차·현금 등 56억원을 압수해 국고에 환수했으며 고액 도박 사이트 이용자 114명을 국세청에 통보해 도박자금의 출처를 조사함으로써 탈루세액을 추징하도록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회원 5,000여명을 상대로 판돈 84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4명을 검거하고 수익금 8,000만원을 압수했다. 같은 달 경기도 부천소사경찰서는 회원 1,300여명을 모집해 판돈 10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개장, 1억2,000만원을 수수료 등 명목으로 챙긴 운영자 4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