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시즌이 3일 시작된다.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가 벌어지는 12월 2일까지 총 9개월 간의 대장정이 마침내 시작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우승컵의 향방. 한국프로축구 14개 구단 감독 중 무려 11명은 성남을 우승 1순위로 지목했다.
대다수 감독이 성남과 함께 수원, 울산을 저울질했지만 마지막 선택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정해성 제주 감독이 "겉으로 보면 수원이 화려해 보이지만 성남은 실속이 있었다.
성남은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분까지 빈틈없이 보강,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고 말한 것처럼 내실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성국과 김동현, 조용형을 영입한 것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 외에 수원이 2표, 울산이 1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예측 투표일 뿐. 결과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지난해 11월 25일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100일 가량 기다렸던 팬들에게 K리그 선수들이 어떤 기쁨을 안겨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