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실시된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접수에서 총 1,172가구 8만5,717명이 신청, 평균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날 일반공급 된 아파트에는 전날 서울 무주택우선공급에서 탈락한 1만4,458명이 1순위자와 함께 경합을 벌여 실제 경쟁률은 84.3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포구공덕동 삼성 32B평형 6가구에는 1순위자 1만619명이 몰려 단일평형으로는 동시분양 사상 최고인 2,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4차 동시분양 1순위 접수의 최종 집계결과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단지별 경쟁률은 ▦공덕동 삼성이 359.2대 1로 가장 높았고 ▦잠원동 두산이 80.1대 1 ▦서초동 대림이 50.7대 1 ▦역삼동 트레벨이 16.3대 1을 기록했다.
또 광장구 광장동 현대가 평균 28.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서구 등촌동 보람ㆍ화곡동 우림, 강동구 성내동 경보ㆍ길동 우림ㆍ길동 희훈 등 강서ㆍ강동구 일대 단지들도 전평형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반면 이날 청약에서는 양천구신정동 로마와 목동 청학, 금천구시흥동 금광 등 소규모 단지들은 신청자들이 외면, 67가구가 미달됐다.
민병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