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축銀, 이미지 개선 나섰다

토마토등 공익캠페인·광고통해 고객유치 적극


저축은행 업계가 공익캠페인과 광고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토마토저축은행과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은 저축은행의 신뢰성을 높여 예비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광고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영업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션과 탤런트 정혜영씨 부부를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오는 3월부터 KBS 1TV와 2TV를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사랑을 경쟁하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이 광고는 '사랑은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내용의 공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이를 통해 저축은행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신뢰도 얻을 계획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들어 MBC AM과 FM, CBS 라디오를 통해 하루 9차례에 걸쳐 저축은행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에는 개그맨 김구라와 김국진이 모델로 나와 저축은행은 높은 수익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내용을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개월 동안 이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며 향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저축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내용을 알리는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저축은행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공익캠페인과 광고를 통해 저축은행의 이미지를 높이고 신뢰도를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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