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수부·공안라인 모두 유임"

검찰 중간 간부급 이르면 20일 인사<br>중앙지검 3차장에 이금로·전현준 거론

이르면 20일 단행되는 검사장 이하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대검 중수부ㆍ공안부와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소속 간부들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 이하 후속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검 중수부 소속 부장검사들은 이동 없이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이뤄진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유임된 데 따라 중간 간부급도 유임시켜 올해 말 대선까지 안정적인 사정수사를 이어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한 대검 공안기획관, 정점식 중앙지검 2차장, 이상호 중앙지검 공안1부장검사 등 대검과중앙지검의 공안라인 간부들도 유임이 유력해 보인다. 최운식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장도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인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8월 첫 여성 대검 대변인으로 부임한 박계현 부장검사 역시 자리 이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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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중앙지검 3차장검사 자리를 지켜온 윤갑근 차장검사는 성남지청장으로 이동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된다. 후임에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인 이금로 대검 수사기획관, 전현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박정식 부산지검 2차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교일 중앙지검장, 변찬우 중앙지검 1차장이 대구경북(TK) 출신, 정점식 중앙지검 2차장이 부산경남(PK)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색이 적은 충북 출신의 이금로 기획관과 서울 출신의 전현준 기획관이 TK인 박 차장보다 3차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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