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파주 교하 분양시장 다시 꿈틀

제2 자유로 개통·신세계 첼시 아울렛 개장 효과로<br>한라비발디 823가구 이달중 재분양 예정<br>롯데건설 1,880가구 15일부터 청약 시작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 일대 분양 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 올해 제2자유로 개통과 신세계 첼시 아울렛 개장으로 이 일대가 주목을 받으면서 건설업체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다시 내놓고 있는 것.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서북부 수요가 일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이 교하신도시 A22블록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 823가구를 6월 중 재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한차례 공급됐으나 수요를 모으지 못하고 올해 재차 분양시장에 나왔다. 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당 1,08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가격을 낮추고 상품을 단장하는 한편 계약조건도 완화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 59~130㎡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 상업지구가 조성된다는 점이 장점이며 홈플러스도 단지 바로 근처에 들어선다. 친환경 신도시인 교하 신도시 물량답게 단지 내 녹지율이 50%에 달하고 약 1,500㎡의 잔디광장과 1000㎡의 전나무 산림욕장도 조성된다. 롯데건설도 교하신도시 A14블록에 지하1층, 지상 18~20층 20개 동 규모 총 1,880가구 청약의 접수 일정을 15일부터 시작한다. 주택형은 전용 59~126㎡이며 72만6,000㎡ 규모의 가온호수공원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3.3㎡당 1,080만원 수준이다. 예비 청약자들은 아직까지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롯데건설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수요자는 "공원이 눈에 띄게 크고 자유로 라인이 정비돼 교통도 괜찮아진 편이지만 3.3㎡당 900만~1,000만원 수준을 기대하고 왔는데 다소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일신건영과 동문건설도 파주 분양에 나선다. 일신건영은 교하신도시 A27블록에 '휴먼빌' 1,009가구를 선보이며 동문건설은 파주 문산읍 선유리에서 '동문굿모닝힐' 3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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