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스포츠얼라이언스, 2년마다 '인터내셔널컵' 대회

미국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스포츠 얼라이언스」사는 하와이언 여자오픈 골프대회장에서 『아시아선발팀과 세계선발팀이 맞붙는 팀 대항 여자골프대회인 「인터내셔널 컵」골프대회를 창설해 내년부터 하와이에서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남자골프계 프레지던트컵을 본딴 이 대회는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출신 선발팀 12명과 미국, 유럽, 호주 출신의 세계선발팀 12명이 우열을 가리는 이벤트 경기. 3일동안 베스트 볼, 베터 볼, 홀 매치 플레이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레지던트 컵은 미국팀과 세계선발팀이 겨루는 남자 팀 대항 골프대회. 스포츠 얼라이언스 사의 카바타헤 사장은 『남자골프계에는 라이더컵(유럽-미국간 팀 대항전)과 프레지던트컵(미국-세계선발간 팀 대항전)이 있으나 여자의 경우 솔하임컵(미국-유럽간 팀 대항전)밖에 없다』며 『미국LPGA에서 호주는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선수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자 골프계에도 프레지던트컵 형식의 대회가 필요하다』고 대회 창설 취지를 밝혔다. 또 솔하임컵이 2년에 한번, 짝수년도에 치러지는 것을 감안해 인터내셔널컵도 2년마다, 홀수년도에 개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카바타헤 사장은 또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국가 여자프로골프계에 이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원칙적 찬성을 얻었다』며 『미국 LPGA투어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기타국가들 중간지점이기 때문에 개최지를 하와이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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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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