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매머드급 타운하우스村 '관심'
23개 블록 21만㎡에 단독형으로 637가구 조성대우·롯데·영동·자드등 내달 247가구 동시분양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동탄 신도시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 단지이기 때문이다.
합벽 형태나 연립식이 아니라 모두 단독형으로 지어져 명실상부 도심 속의 전원주택이라고 할 만하다.
사업지는 동탄 중심상업지구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에서 남쪽 방향으로 차로 5분 거리다.
부지면적은 21만㎡로 인근 녹지까지 합치면 33만㎡가 된다.
이곳에는 23개 블록 총 637가구의 타운하우스가 건설될 예정이다. 웬만한 아파트 단지와 맞먹는 가구 수다. 단지별로 게스트하우스와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건설된다.
이중 8개 블록 247가구가 다음달 동시분양된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타운하우스가 동시분양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부지 현장에 통합홍보관도 마련된다.
동시분양 물량은 업체별로 ▦대우건설 139~222㎡형 총 99가구 ▦롯데건설 256~312㎡형 총 34가구 ▦영동건설 265~302㎡형 총 40가구 ▦자드건설 202~263㎡형 총 25가구 ▦청도건설 224~257㎡형 총 49가구 등이다.
SK건설이 기흥과 동백지구 등지에서 타운하우스를 분양한 것을 제외하면 10대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타운하우스를 분양하는 것은 동탄이 처음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하임은 단지 입구 주변에 1,600여㎡ 규모의 유럽형 광장이 조성되고 스페인풍의 외관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의 경우 클래식과 모던형 등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탄요 유적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산책 등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제2기 신도시로 건설되는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만큼 교통이 편리하다. 기흥IC가 차로 5분 거리이고 지하철 병점역과 세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영덕~양재 고속화도로가 개통될 경우 강남과의 접근성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 단지 북쪽으로 삼성반도체와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있어 신도시 자족기반이 확보돼 있는 것도 동탄 신도시의 장점이다. 반경 10㎞권 내에 경희대ㆍ아주대ㆍ수원대ㆍ경기대ㆍ협성대 등 다수의 대학이 있고 타운하우스 단지 인근에 동탄 신도시 유일의 특수목적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업체별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3.3㎡당 1,600만~2,00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택지지구 내에서 건설되는 타운하우스의 경우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를 맡아 최고급 마감재로 지어지기 때문에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비싸다. 용인 동백지구 SK아펠바움 1차의 경우 3.3㎡당 1,900만~2,200만원선이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등기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