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주요 생필품 5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롯데마트에 확 반하다'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평소 대비 2배 큰 규모다.
상품별로는 추석 이후 재고 물량이 늘어난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경남 거창·충북 충주·전북 장수에서 긴급 매입한 '고랭지 홍로사과'를 1봉(5~9입)당 3,900원에, 제철 맞은 '고랭지 캠벨 포도(2.5㎏ 내외)'는 1만2,0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감자(900g)'는 1,000원에, '국내산 햇 왕밤(100g)'은 390원에 시세대비 20~30% 싸게 제공한다. 또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 업계를 위해 서울우유와 공동으로 마련한 '서울 흰 우유 2개(1ℓ·2입)' 기획상품을 4,380원에 내놓는다.
아시안게임 시청자를 겨냥한 특가상품도 마련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국산 참진미(130g)'를 3,600원에, '맥반석 오징어(150g)'는 4,45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해 7월까지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3%가량 줄었지만 지난 달에는 추석 특수로 3.5% 늘어나 연간 누적 매출이 -2.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른 추석이 살린 내수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평소보다 2배 가량 확대한 대형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내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