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전격 경질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ㆍ58) 일본 외무장관의 후임으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ㆍ61ㆍ사진) 환경장관을 1일 임명했다.지난해 고이즈미 총리에 의해 환경장관에 지명됐던 가와구치는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인물. 특히 지난해 독일 본과 교토에서 열린 세계 환경 회담에서 교토 기후협약이 타결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이즈미 정권이 강력히 외상 취임을 요청했던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취임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