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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언론외길 故남중구씨 추모문집 '백자같고…'출간


40여년간 언론인의 외길을 걸었던 남중구(1940~2008년ㆍ사진) 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이사장을 추모하는 문집 ‘백자 같고 질그릇 같고-언론인 남중구, 그가 그립다(나남 펴냄)’가 출간됐다. 고인이 몸담았던 동아일보와 그가 거쳤던 관훈클럽 등 언론단체, 교분을 나눴던 교수와 지인 등이 함께 펴낸 문집에는 그가 현역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썼던 칼럼, 단평(短評), 생전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화보와 연보 등이 담겼다. 또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과 강인섭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홍인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등 지인들이 쓴 추모글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가 쓴 관훈클럽과 남 전 이사장의 인연에 대한 글도 수록됐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6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올 1월 타계하기 전까지 관훈클럽 총무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와 관악언론인회 회장 등으로 40여년간 언론계에서 활동해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추모글에서 “남 이사장이 병마에 쓰러지지 않았다면 언론 외길에서 쌓아올린 그 높은 경륜과 온축된 지식이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얼마나 귀하게 쓰였을까”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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