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의 온산 동제련공장과 장항 전해공장이 일본 닛폰마이닝(日本鑛業)사에 매각된다.LG그룹은 LG금속의 온산 동제련공장과 장항 전해공장을 매각한후 닛폰마이닝과 5대5 지분을 갖는 별도 동제련 합작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장 매각대금은 10억달러선으로 알려졌다.
LG금속은 오는 5월1일부로 LG산전과 합병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께 합병결의 주주총회를 가진후, 5월초 임시주총을 열어 공장 매각 및 별도 법인 설립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닛폰마이닝의 다카시 사카모토 사장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양측의 의향서 교환과 함께 정밀 실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카모토 사장은 그동안 LG금속과 자본제휴 움직임을 벌여온 스위스 글렌코어사와 독일의 메탈게젤샤프트사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일본의 마루베니상사와 미쓰이제련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의 연간 동 소비량은 320만톤으로 LG금속은 연 42만톤, 닛폰마이닝은 연 4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어 양사가 합할 경우 세계 1위의 동 제련업체로 부상하게 된다.【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