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디지털 세탁기 시판

삼성전자, 디지털 세탁기 시판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서울대 의류학과·일본 미쓰비시와 공동연구를 통해 디지털 물살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파워드럼 세탁기(SEW-SA101)」를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디지털 세탁기는 옷감의 종류와 세탁물의 특성에 따라 수온, 회전방향, 회전속도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한편 조작이 간편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세탁기 밑의 세탁판과 내부의 원형 세탁통의 운동방식을 기존의 단독회전 또는 상호 정회전 방식에서 한단계 발전시켜 상호 역회전하는 방식도 가능하도록 해 334가지나 되는 다양한 물살을 만들어 내도록 고안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세탁기의 세탁력을 기존 세탁기에 비해 50%, 헹굼력을 20%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용 편리성을 위해 세탁기 가운데 최초로 대형 LCD화면을 채택, 어두운 곳에서도 세탁 진행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원터치 코스버튼 기능을 통해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코스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1년간 3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했으며 해외에 핵심특허 2건과 국내에 1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워드럼 세탁기를 국내에서 연간 30만대 가량 판매할 계획이며 타이완·칠레·타이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주시장에도 판매할 방침이다. 가격은 90만원대.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9: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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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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