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동훈 대표 "펀 마케팅 접목해 고객 눈길 잡았죠"

제이에스인터푸드 '쿨럭' 한동훈 대표<br> 다양한 맥주·퓨전 스타일 안주에 물담배 체험까지…<br>본사서 月1~2회 청소 지원… 창업비 99㎡ 기준 7910만원


창업 시장에서 탄탄한 가맹점 관리로 이름을 날리며 성장을 일궈가고 있는 외식전문업체 (주)제이에스인터푸드의 맥주 할인 전문점 브랜드'쿨럭'. 쿨럭의 한동훈 대표(39)는 프랜차이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 전까지 출판 관련 회사를 운영해 왔다. 업종이 상이했던 만큼 사업 초기 많은 어려움과 맞부딪쳤지만, 숱한 시행 착오들이 제1브랜드 '꼬챙이'와 제2브랜드 쿨럭을 안정적 기반 위에 올려 놓는 밑거름이 됐다고 그는 자부한다. 쿨럭은 세계 각국의 맥주를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가격보다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맥주 할인전문점이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전세계의 각종 맥주뿐만 아니라 사케, 위스키 등도 갖춰 주류 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메뉴도 다양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류부터 탕류, 샐러드류, 고급스런 퓨전스타일의 세련된 메뉴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대표는 '펀(Fun)마케팅'을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그는 "이제는 외식업도 단순히 먹고 마시는 시대를 지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꼬챙이는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꼬치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쿨럭의 경우 '물담배'처럼 특색있고 이색적인 놀이기구를 매장에 설치해 고객이 즐기는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샤(Shisha)라 불리는 물담배는 쿨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물담배는 항아리처럼 생긴 담배통에 담긴 물을 통해 담배 연기를 걸러 빨아들이는 오락기구로, 고객들이 체험을 통해 색다른 만족감을 얻고 다시 쿨럭을 재 방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대표는 가맹점의 경영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직접 물류공장을 운영해 원재료 구매단가를 낮추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특히 전문적인 주방인력이 없어도 매장운영이 어렵지 않도록 모든 메뉴를 원팩화 시켜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달 1~2회 '패밀리의 날'을 정해 인원부족과 새벽영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에 본사 임직원이 직접 방문, 교육ㆍ홍보는 물론 청소까지 지원한다. 또 신 메뉴가 출시되면 점주와 본사가 같이 마케팅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판촉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밖에도 전국 가맹점에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인 분석으로 매출관리 및 메뉴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불만사항을 접수 받아 즉시 해당 점포에 개선사항을 전달, 1주일 후 그 문제점이 개선되었는지 확인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쿨럭의 창업비용은 99㎡ 기준 7,91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다. (문의)080-327-588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