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5조원이 투입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ㆍ한국관광공사 기업도시합동기획단(이하 전경련 컨소시엄)은 11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민 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본합의서(MOA) 서명식을 갖는다.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는 동북아 관광레저 시장 선점을 위해 전남 해남과 영암 일대 3,032만평에 골프코스와 호텔, 가족 오락시설 등을 세우는 사업으로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총 35조원을 조달한다. 전경련은 한국관광공사 및 금호산업ㆍ대림산업ㆍ롯데건설ㆍ한화국토개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한다.
전라남도와 전경련 컨소시엄 등 주요 사업자들은 오는 15일까지 정부에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경련 컨소시엄은 또 시범사업 신청 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약 300만~500만평에 관광레저 기업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