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실적호전 대형주를 일제히 투자유망주로 복수 추천하고 있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신, 신한, SK, 교보증권 등 5개 증권사는 한미리스의 적자를 지분법으로 반영해도 올해 순이익이 1,487억원에 달하고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배나 증가했다며 한미은행을 동시에 추천했다. 또 LG정보통신은 현대증권을 비롯해 신한, 한진, 교보, 일은증권 등 5개 증권사가 함께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단말기 및 통신시스템의 매출호조와 금리하락에 따른 수익성 호조로 상반기 경사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게 추천이유이다.
금호케미칼 역시 5개사(대신, 동양, 신영, 교보, 하나증권)가 일제히 추천했는데 합성수지 및 폴리스타일렌의 매출호조로 올해 순익이 100억원으로 전망된데다 합성수지 중간원료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 2건을 추가로 추진하는 등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4개사(현대, 삼성, 동양, 세종증권)의 공동추천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반도체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2000년에는 D램 공급부족이 예상돼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 공통적인 추전사유였다.
LG전자는 세종, 서울, 현대증권 등 3개사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LG LCD사 지분매각시 2조원의 현금유입 전망과 TFT-LCD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신세계, 웅진출판, 삼성물산, LG전선 등이 성장성 유망과 실적호전 전망으로 새롭게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