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오붐' 식약청 공무원도 벤처行

식약청 전문직 공무원 벤처이직 바람 「바이오 붐」을 타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벤처행이 줄을 잇고 있다.약사·의사·독성학자 등 전문직이 많은 식약청의 경우 지난 반년동안 5~6명이 벤처기업으로 옮겼고, 앞으로 6~7명이 더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기업으로 옮기는 전문직 공무원들은 복지부와 식약청 등에서 5~10여년간 일해온 약사들이다. 가장 최근에 공무원을 그만둔 의약품안전과 7급 약무주사보 孫모씨는 의약품 유통관리 벤처기업인 「메디캠프닷컴」으로 옮겼다. 그는 식약청에서 쌓은 약무실무행정 경험을 살려 헬스케어 사업의 타당성과 제품기획 업무를 담당한다. 孫씨는 『안정성면에서는 공무원이 최고지만 앞으로 보수도 그렇고, 10년정도 더 있어야 사무관이 될 정도로 미래가 매력적이지 못하다』며 『안정보다는 미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 및 바이오분야 벤처에서 오는 제의에 6~7급의 젊은 전문직 공무원들이 진로를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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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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