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추세상승 어려울것"

교보증권 밝혀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 증권사 중 올해 증시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으로 유명한 교보증권이 25일 또 다시 상승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박석현 연구원은 이날 증권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연초 국내 증시가 유동성과 정보기술(IT)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여지가 크고 IT경기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도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실질금리가 상승반전하면 기존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을 반전시키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실질예탁금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3개월 만에 순유출로 반전한 주식형 수익증권잔고와 보수적 외국인 시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미 반도체 장비 주문과 전세계 반도체 판매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는 등 부진한 IT경기는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연초 급등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종목별 순환매 전략이 낫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